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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또 한번 연고점을 갱신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291원에 출발해 1295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전 11시27분 원/달러 환율은 1295.0원으로 지난 15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1293.2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긴축 흐름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스텝)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도 금리인상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영국 영란은행은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대표적인 통화완화(비둘기) 선호국이었던 스위스는 15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이 내달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422를 기록하며 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 더 오른다" 달러예금에 569억 달러
국내 금융시장에선 시중의 부동자금이 이른바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달러에 몰리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한 달 새 33억 달러(약 6%) 가까이 늘어난 569억달러로 집계됐다.달러예금은 예금자 보호 대상으로 5000만원까지 보장되며 수수료는 상품에 따라 우대율이 다르다. 환전수수료의 경우 은행 대부분이 80~90% 우대 적용하고 있다.
또 원화통장에서 달러예금으로 이체하고 이를 원화로 인출할 경우에는 별도 인출수수료는 없다. 다만 달러예금통장은 다른 통장들과 달리 예금이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이자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은행권에선 하나은행의 '하나밀리어달러통장', 농협은행의 'NH환테크 외화회전예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외화예금은 환테크를 할 때 단기 차익실현보다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상당수 자산가들이 자산의 일정 부분을 외화로 운용한다는 점에서 외화예금이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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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