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 직후다./사진=뉴스1


지난 4월 국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 직후다. 같은달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865명임을 감안할 때 숨겨진 사망자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통계청의 코로나19 시기 초과사망 분석에 따르면 올해 14~17주(4월3~30일) 사망자 수는 3만30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수(2만3362명)보다 41.4%(9663명) 많았다.

대부분의 초과사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로 추정된다. 초과사망이란 일정 기간에 통상 발생 예상 수준을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통계청은 과거 3년 중 최대 사망자수보다 늘어난 부분을 초과사망자로 집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5주차(8월29일~9월1일)부터 과거 3년 최대 사망자수를 초과하는 사망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이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지난 4월 한달간 코로나19 사망자는 5865명이다. 초과사망자 9665명 중 코로나19 사망자를 제외하면 3800여명이 남는다. 이들 대부분이 격리 해제 후 숨져 집계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망자이거나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체계 과부하로 다른 기저질환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진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선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들 중 격리 기간 내 사망한 이들만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한다. 지난 3월 이후부터 격리 기간은 7일으로 오미크론이 대유행한 지난 3~4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2월27일 ~4월2일) 사망자 수는 4만9435명으로 3년 중 같은 기간 최대 사망자 수인 2만9664명 대비 66.6%(1만9471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시기에 발생하는 초과사망의 직접적인 유형에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확진검사 미실시 사망 ▲코로나19 합병증 또는 후유증 사망 등을 원인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