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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지역 루간스크를 향한 공세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세르히 하이다이 루간스크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해 "상황이 매우 안좋다"며 "러시아군은 대규모 공세를 강행할 예비군 병력을 모집했다"고 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항전지로 꼽히는 아조트 화학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은 현재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지난 2014년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루간스크를 장악하면서 임시 주도 역할을 해왔다.
세베로도네츠크강 건너편 리시찬스크도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정확한 사망자 수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러시아군의 만행에 분노를 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러시아군의 공세가 격화됐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 등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다이 주지사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도시의 약 70%를 장악했다"며 "상황이 대단히 어렵다"고 밝혔다. 하이다이 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 전쟁 이전 인구 약 10만명이 거주하던 세베로도네츠크에는 현재 겨우 1만명 정도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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