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씨에이치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아이씨에이치의 총 공모주식수는 118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원~4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01억~519억원 규모다. 오는 7월13일~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19일~ 20일 청약을 거쳐 7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아이씨에이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술력에 기반한 지속적인 실적 성장도 갖춰 그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2021년에는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씨에이치의 주요 제품은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로 꼽힌다. IT기기용 점착 테이프는 아이씨에이치의 독자기술인 점착코팅과 박막화 기술로 개발됐고, 전자파 차폐 가스켓은 점착코팅 기술을 다층 구조화 기술로 발전시켜 개발됐다.

IT기기에 탑재되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기존 기술에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친환경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 기술을 융합한 회사의 핵심 제품으로서 2020년부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은 안테나 제조 공정으로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오직 프레스 공법만으로 정교한 안테나 회로를 구현한다. 스탬프로 찍어 내듯이 반복된 프레스를 통해 의도한 패턴만 남기는 공법이다.

이러한 패턴화 기술을 통해 회사는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축소 및 단순화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공정 단순화 과정에서 환경 폐기물을 유발하는 기존 제조 단계를 제거해 환경폐기물 및 물 소비를 제로화하면서 친환경 공법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향후 아이씨에이치는 핵심 기술의 고도화로 응용 제품을 확대해 나가, 국내외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 5G 안테나 부품 및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자동차 전장 부품사 등으로 시장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실적에 기반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업 공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 후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ICT 첨단소재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