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모습. /사진=뉴스1


LG에너지솔루션이 낫산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폴란드에서 진행되는 전기차 행사에서 LG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를 선보인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부터 닛산 준준형 SUV 아리야(ARIYA)에 전기차(EV)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닛산의 차종들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25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EV 익스피리언스(EV Experience) 행사에 참여해 아리야를 선보인다. 아리야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일본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닛산은 지난해 말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판매 비중을 5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때 15종의 전기차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고 아리야가 그 첫 대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것은 닛산과 전략적 협력관계에 있는 프랑스 르노그룹 덕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르노그룹과 닛산은 상호출자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힘을 모아왔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다양한 일본계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닛산 이외에도 미국에서 혼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JV)를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완성차업계에 전동화 바람이 시작된 만큼 국내 배터리사들의 일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