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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감독원이 금융사들의 대출 이자장사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오히려 금리를 올리면서 이목이 쏠린다.
손해보험업계 2위 현대해상의 대출금리 인상은 주담대를 취급하는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대해상 내 대출을 담당하는 실무부서는 7월 주담대 금리를 6월보다 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 주담대 최저금리는 4.29%에서 4.49%로, 최고금리는 5.19%에서 5.39%로 각각 상승했다.
현재 현대해상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오피스텔담보대출, 임대아파트 보증금 담보대출 등 4개의 주담대를 판매하는 중이다.
올해 1월 현대해상 주담대 금리는 3.75~4.45%를 기록했다. 올해 1월과 비교했을 때도 7월 주담대 금리는 각각 0.74% 오른 것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서 주담대 금리를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사 주담대는 조건에 따라 은행보다 더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차주단위(개인별) DSR 기준이 은행보다 10%p 높아 대출 한도가 더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은행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할 수 있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막힌 차주들이 주담대를 이용하기 위해 보험사를 찾는 경우도 있다.
보험사에서 대출을 받기 전 중도상환수수료 등 금리 외에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1.2~1.4%인 은행보다 1.5~2.0%로 보험사가 높다. 연체이자도 은행의 경우 최고 12~15%인데 비해 보험사는 최고 17~19%다.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가까운 금리가 적용되기도 한다.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금리역전 현상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달 중순까지 은행을 포함한 금융사들은 시중금리 인상에 맞춰 금리를 인상해 왔다.
하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금융사들에 대한 이자장사 경고에 지난 26일부터 속속 금리를 내렸다. 실제 지난 2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 연 4.7∼6.5%로 지난 17일(4.3~7.1%)과 비교했을 때 상단이 0.6% 하락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금리 정책이 한 발 늦어지는 시스템이 있다"며 "하지만 다들 금리를 내리는 데 홀로 올리는 건 눈에 띌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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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