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6월 러시아군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아파트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하루 2~3km씩 러시아군이 전진하고 있으나 이곳에서 650km 떨어진 남부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평원과 습지의 러시아군을 꾸준히 밀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동부지역인 루한스크 리시찬스크에 병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리시찬스크는 며칠 내 함락될 위험이 있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설명이다. 또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간 수천명의 보충병들을 동부지역으로 보내 루한스크 옆의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공세를 강화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동부 이외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흑해상의 뱀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 퇴각하기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드녜프르강 서쪽 헤르손 지방의 일부를 탈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헤르손 주변 여러 곳에서 축출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시 32km 앞까지 진격했다. 남부에서 전진하는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대규모 공격으로 헤르손까지 진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뉴욕타임스의 분석이다.

전쟁 4개월 동안 양국의 군대가 입은 피해 규모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반적인 피해 규모를 밝혔으나 러시아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전쟁 발발 이래 러시아군 2만5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확인 수치로 서방 고위 당국자가 밝힌 것중 가장 많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에 매일 수백명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