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라트비아 국방부가 군 징병제 부활을 선언했다. 사진은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자 라트비아 국방부가 군 징병제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라트비아의 현 군사 체계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향후 징집 대상은 만 18세~27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현재 라트비아 군대는 자원병인 주방위군으로 구성됐다. 발트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 속하는 라트비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뒤 지난 2007년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했다.

발트3국은 지난 1940년 소련에 병합됐다가 소련이 해체된 지난 1991년 독립했다. 현재도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NATO의 '동부 최전선'으로 불린다. 러시아에 인접한 인구 190만명의 라트비아는 현재 NATO 병력 2000명과 현역 군인 7500명으로 안보를 지키고 있다.


앞서 NATO는 러시아의 계속되는 위협을 감안해 지난달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발트3국에 상시 주둔하는 NATO 병력을 대폭 증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