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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성비위 의혹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데 대해 한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실상 윤리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반면 이 대표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복귀 후에도 대표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윤리위 징계에 대해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6개월 당원권 중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데 대해서 윤리위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징계 처분권 자체가 당 대표에게 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납득할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 징계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30 젊은 층에 당원가입을 독려하며 우군 확보에 나섰다. 그는 "국민의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 길은
온라인 당원가입"이라며 "한달에 당비 1000원 납부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저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제가 늘 말했지만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당 수습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나가는데 대통령으로서 언급하는 것이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6개월간 당원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당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그 권한은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 인사들은 징계에 즉각 반발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윤리위원회가 당원과 국민이 뽑은 당권에 대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본다"며 "반란군은 토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이 대표의 징계와 관련 언급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중징계와 관련 "끊임없는 의혹 제기로 당권수비에만 전념한 당대표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 잡겠다는 군기세우기식 한 정치는 둘 다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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