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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이 올 들어 두드러진 수주행보를 이어가면서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지난 2분기에 이미 흑자를 달성했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총 2507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현재까지 총 140척, 175억2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제 막 하반기가 시작된 시점에서 연간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은 국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
한국조선해양의 거침없는 수주에는 가삼현 부회장(65·사진)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가삼현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조선분야에서 줄곧 경력을 쌓았다.
그룹 내·외부에서 명실상부 조선 분야 1인자로 인정받는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도 겸비하고 교섭능력도 뛰어난 영업 전문가라고 알려져있다.
가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기 전에도 2009년 선박영업부, 2013년 조선사업본부 영업총괄, 2016년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업대표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회사뿐 아니라 한국 조선업 성장에 기여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4조3871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예측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5.53% 늘어날 것으로 봤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내년부터 흑자 기조가 본격화 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년 동안 수주한 대규모 물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업계는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연간으로는 971억원의 영업적자를 보겠지만 내년에는 9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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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