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는 미국인 남성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증상 등을 전했다. /사진=맷 포드 틱톡 캡처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밝힌 미국의 한 남성이 얼굴을 공개하고 증상 등 경험담을 전했다.

맷 포드는 최근 "사람들에게 원숭이두창의 증상을 정확히 알리고 예방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려는 목적"이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분2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포드는 "친구로부터 내가 원숭이두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다"며 "하지만 회복하는데 최소 2주가 걸린다는 것을 읽은 후에도 내 주된 관심사는 퀴어 퍼레이드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감이 넘쳤고 원숭이두창이 얼마나 심각한지 과소평가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난 6월17일 처음으로 피부 병변을 발견한 이후 지인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지인은 자신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면서 "지인은 우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알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명백한 징후를 갖고 있으며 이미 캘리포니아 공중보건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포드는 몸에 생긴 발진들이 여드름인 줄 알았지만 다음 날부터 열, 기침, 인후통, 전신 오한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을 닷새 동안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에는 몸통과 민감한 부위에만 나타났다"며 "그러다 더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크기가 매우 빠르게 커졌고 얼굴과 팔, 배 등에 약 25개의 발진이 생겼다"고 했다.

포드는 전신에 발진이 나 고통이 심해 마취 진통제도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아프거나 수면 부족으로 정신이 없어서 일할 수 없는 날도 여러 번이었다"며 "2주 이상 격리돼 코로나19 감염보다 힘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