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국내 출시하는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에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을 적용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국내 출시하는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에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을 적용한다.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통신사에 4세대 폴더블폰의 사양과 국내 출시 일정 등을 통보했다.

e심과 유심(USIM)의 기능은 비슷하다.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인증, 개인 정보 보관 등의 역할을 맡는다. 다만 e심은 단말기에 내장돼 있어 탈부착이 불가능하다. 유심을 함께 활용한 '듀얼 심'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휴대폰 한 대로 2개의 요금제를 쓸 수 있다.


e심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단말기 교체 시 별도의 유심 구매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비대면·온라인 개통과 통신사 간 이동도 쉬워진다.

듀얼 심의 경우 일상용·업무용, 국내용·해외용 등 각자의 용도에 맞춰 저렴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서로 다른 2개 이동통신사 회선을 사용할 수도 있다. 1개 이통사와 1개 알뜰폰 회선, 2개 알뜰폰 회선 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2개의 번호를 위해 2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것을 1대로 줄일 수 있어 단말기 구입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상용망과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특화망 중심 기업 간(B2B) 서비스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내 출시 갤럭시 스마트폰에 e심이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e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없었다. 통신사가 e심 도입 시 유심 판매 감소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 가입자 이탈 등을 우려해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부터 1주일간 4세대 폴더블폰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다음달 26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