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1300억원을 출자해 GS벤처스를 출범한다. 사진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뉴스1


GS그룹이 GS벤처스를 출범하고 그룹 전반에 걸친 투자 역량 시너지를 창출한다. 계열사 별로 분산됐던 스타트업 투자가 GS벤처스를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GS그룹에 따르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벤처스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무리하고 1300억원 규모의 첫 번째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GS벤처스가 조성하는 첫 벤처 펀드에는 GS의 주요 계열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현행법상 지주회사 산하의 CVC는 40%까지 외부자금을 유치할 수 있지만 금번 1호 펀드 조성에는 GS그룹 계열사만이 참여한다.


출자자로는 ▲㈜GS 300억 ▲GS에너지 200억 ▲GS리테일 200억 ▲GS건설 200억 ▲GS EPS 200억 ▲GS파워 100억 ▲GS E&R 50억 ▲GS글로벌 50억 등 주요 계열사들로만 구성됐다. 전체 펀드의 규모는 1천3백억원으로서 당초 지난 1월 법인 설립시 계획했던 5백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의 명칭은 '지에스 어쎔블 신기술투자조합'으로서 GS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해 신기술 벤처를 중심으로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GS벤처스는 향후 ▲바이오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퓨처커머스 ▲딥테크 ▲스마트건축 등 GS그룹이 꼽은 신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어서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초기 자금이 절실한 벤처 산업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환경 하에서 스타트업 투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면서 "적극적인 벤처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