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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공화당 내에서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일각에서는 호건 주지사가 '트럼프 때리기'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NBC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빠르진 않아도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매체 PBS는 "공화당 내 반 트럼프 대권주자로는 호건 주지사와 리즈 체니 미 하원의원이 거론된다"며 "이밖에도 많은 인사들이 오는 2024년 대선에 출마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강세인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지사에 당선될 만큼 온건파로 평가 받는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당시 그와 공개적으로 충돌해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로 분류됐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해 1·6 미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아무런 근거 없이 재검표를 요구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강성 트럼프 지지자들은 지난해 1월6일 의회에 난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지지자들이 폭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직접 시위대에 합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말리는 경호원의 목을 조르며 운전대까지 빼앗으려 했다는 증언이 나오며 궁지에 몰린 상태다. 전현직 참모들의 증언이 계속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통해 여론의 흐름을 바꾸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PBS는 이날 "폼페이오 등 전현직 인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며 "궁지에 몰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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