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 모색을 목적으로 한 토론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안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 모색을 목적으로 한 토론회를 연다.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안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위기 속에서 전문가들과 한국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고민한다.

첫 토론회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다. 발제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진행한다. 토론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글로벌경제실장이 맡는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 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함께 대응할 것인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 의원의 토론회는 그가 차기 당권 주자라는 점과 연계돼 단순 토론회가 아닌 본격적인 당내 세력을 넓히는 발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당정연계 토론모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만든 110대 국정과제들이 하나하나 간단치가 않다"며 "제대로 개념을 가지고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 주제를 바탕으로 (인수위에) 참여했던 전문가들과 관료들이 함께 참여해 심도있게 공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토론회는 기존 의원들의 모임들과 달리 참여 인원을 따로 모집하지 않고 토론회를 진행할 때마다 의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나아가 안 의원이 지난달 27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주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했던 만큼 이번 토론회에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