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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해 7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무급휴업에 따른 1교대 전환을 1년 만에 끝내고 주간 연속 2교대를 재 시행한다. 사전계약부터 흥행 초대박 성적을 낸 신형 SUV 토레스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재 시행 관련 협의는 지난 6월8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0차에 이르는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른 사안이다.
쌍용차는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사전계약만 3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은 신형 SUV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을 1교대로 전환하면서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쌍용차는 이러한 자구안 시행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노사가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마련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 가장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통한 위기 극복의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합의된 자구안에 따라 정년 퇴직자 등 자연 감소 인원에 대해서는 대체 충원을 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전환배치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그 만큼 높아졌다.
2교대 전환에 따라 토레스와 티볼리, 코란도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은 1교대 대비 28JPH(시간당 생산대수) 늘고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14JPH 증산되는 등 총 42JPH가 늘어난다.
이번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 운영 능력은 기존 9만대(1교대) 수준에서 17만대(2교대)로 연간 약 8만대 정도 증가하게 되며 토레스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의 경우 연간 5만대 이상으로 공급 능력이 향상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생산 물량 증대와 함께 생산라인 운영이 2교대로 변경되는 등 선 순환 구조가 마련됐다"며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로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쌍용차는 이번에 출시하는 토레스를 기점으로 전동화 전략 시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 프로젝트와 전기 픽업 모델을 2024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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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