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데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열렸던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상견례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는 2025년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신규 투자안에 전격 합의했다. 현대차가 계획대로 2025년 국내에 신규 공장을 완공하면 1996년 이후 29년만이다.


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전날 밤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15차 교섭에서 국내공장 신설 등이 담긴 미래 산업 관련 국내 신규 투자에 합의하고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합의서에 따라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3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한다. 신공장 차종 이관 등 국내공장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의 노후된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한다.


노사 계획대로 국내에 신공장이 들어서면 현대차 최초의 국내 전기차 공장이자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의 국내 공장 건설이 된다.
노조는 전날 열린 임단협에서 내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다만 임금인상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쟁점이 좁혀지는 길이 쉽지 않았고 공장 신설과 신규 인원 충원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미래 발전을 위해 결단했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추가 교섭을 갖고 임금 인상 등 나머지 요구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