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이 폭행 전과가 있는 양호석의 이미지를 포장해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사진=IHQ '에덴' 방송 화면 캡처


논란의 중심에 선 '에덴'이 폭행 전과가 있는 양호석을 좋은 이미지로 포장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IHQ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덴' 5회에서 양호석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제 자신을 말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떤 순간에도 동생에게 했던 제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생각한다"며 "그 동생에게 정말 미안하고 그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호석의 일방적 사과에 동료 출연진들은 "용기 내서 나온 게 멋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앞서 양호석은 지난 2019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을 폭행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서울 모 클럽 앞에서 쌍방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시청자들은 '명백한 범죄자'라며 양호석을 하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에덴' 측은 연일 양호석을 메인 멤버로 부각하면서 시청자와 기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차 요구까지 빗발쳤던 인물을 편집하지 않는 것도 모자라 단독 인터뷰에 변명까지 담아내며 이미지를 포장하고 있어서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작진도 공범" "저런 사람을 품으면서 방송하는 이유는 뭘까" "반성한다는 사람은 방송에 나오지 않지" "오만이 하늘을 찔렀다" 등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처럼 '에덴'의 양호석 감싸기는 시청자들의 반감만 살 뿐이다. 선정성 논란에 이어 폭행 전과자를 출연시키는 등 '에덴'의 노이즈 마케팅에 시청자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에덴' 제작진은 시청자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화제성에만 집중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