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력거래량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폭염과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사상 최악의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앤씨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후 1시5분 현재 피앤씨테크는 전거래일대비 370원(5.42%) 오른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전력거래량은 26만9432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기존 기록은 4년 전 2018년 상반기의 26만2555GWh다.


상·하반기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하반기(27만7630GWh)와 2018년 하반기(27만4506GWh)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았다. 통상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7~8월이 포함된 하반기의 전력거래량이 상반기보다 큰 편이다.

올 하반기 전력거래량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이달 초부터 무더위기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 전력수요는 이미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여름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에 필수적으로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발전은 기상 조건에 따라 간헐적 발전이 이뤄지므로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전력관리가 필수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게 만드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화석연료 고갈, 에너지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가 각광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1999년 설립 이후 전력인프라 비대면화,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며 배전자동화 설비 국내 1위 업체로 성장했다. 피앤씨테크의 주력제품인 배전자동화 설비와 디지털복합 계전기는 전력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그리드 핵심 설비다. 현재 자체기술로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디지털보호 계전기, 전기설비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양방향전력량계(AMI), 철도 고장점 표시장치 등을 개발을 영위 중이다.

올 여름 블랙아웃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자 피앤씨테크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