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법적 리스크 해소 이후 금융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조 회장은 3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올 1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더불어민주당·서울강북구을) 의원 등 13명의 의원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1회, 최대 6년으로 제한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변수가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기 지주 회장 자리를 두고 물망에 오른 후보군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에 이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임 사장의 임기 역시 진 행장과 마찬가지로 올 12월말 끝나기 때문이다.
임영진 사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결제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도 올 1분기 8개 카드사 중 순이익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올 1분기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2위 삼성카드, 3위 KB국민카드와 순이익 격차가 각각 151억원, 570억원에 이른다.
이는 임 사장이 자동차할부사업과 데이터 기반 신사업 등을 일찌감치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며 수익 다각화에 힘써온 결과다. 임 사장은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 마이카(My car)'를 통해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달라고 있다. 신한카드의 자동차 할부 자산 규모는 올 1분기말 기준 3조9682억원으로 KB국민카드(3조4022억원)를 5660억원 차로 따돌리고 있다.
다만 올해부터 카드론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포함되면서 카드대출 성장에 한계를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신한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올 1분기말 기준 7조9437억원으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많아 큰 타격이 우려된다.
임영진 사장은 2020년말 연말 인사에서 2년 연임에 성공, 4연임할만큼 조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임 사장은 2003년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입증한 만큼 진옥동 행장과의 차기 지주 회장 자리 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