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쿠드롱이 지난 17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노병찬에 패해 탈락했다. 사진은 쿠드롱의 경기 모습. /사진=PBA


'당구 황제'로 통하는 프레드릭 쿠드롱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탈락했다.

쿠드롱은 지난 17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노병찬에 승부치기 끝에 패했다. 노병찬은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2-2(15-5 11-15 12-15 15-14)로 비긴 후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첫 세트를 따낸 노병찬은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15-14로 따내며 극적으로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으로 치러진 4세트에서 노병찬은 마지막 5이닝까지 11-14로 뒤졌다. 하지만 6이닝에서 4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갈랐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다. 1차 투어 우승자 조재호는 128강에서 윤성수에 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쿠드롱은 128강은 통과했지만 64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쿠드롱이 64강에 탈락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2년6개월만이다.


쿠드롱이 탈락한 반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강동궁은 32강에 진출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구민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반면 강동궁은 박인수를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승부치기도 명승부였다. 강동궁이 먼저 5점을 뽑아냈고 박인수가 추격에 나섰지만 2점을 얻는데 그쳐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밖에 응고 딘 나이(베트남)는 에디 레펜스(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며 역시 32강에 합류했다. 응고 딘 나이는 같은 베트남의 응우옌 꾸억 응우옌과 동반 32강행에 성공했다. 특히 응고 딘 나이는 3세트에서 퍼퍽트큐를 달성해 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퍼펙트큐는 15점을 한 번에 모두 끝내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그는 3세트 5이닝에서 15점을 몰아쳤다.


PBA 32강전은 18일 낮 12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32강전 일정을 모두 치러 16강 진출자들이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