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지난17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앞에서 파란 천을 흔들고 있는 김정숙 여사. /사진=뉴스1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극우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평산마을 행복 지킴이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문 전 대통령 자택 맞은편 도로에서 평산마을 평온 회복을 기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양산 자택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집회와 시위가 계속되자 맞불 성격의 집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일상 회복 기원 집회가 진행 도중 자택 화단에 서서 손을 흔들어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보다 먼저 나와 양손에 파란색 천을 흔들어 보였고 손을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지지자들에게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극우단체 회원 등 200여 명도 평산마을 자택 맞은편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 비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저승사자 복장과 군복을 입고 '문재인 체포', '문재인 예우 박탈' 등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보수단체 집회와 이에 대응하는 맞불 집회가 이어졌으나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양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두 단체의 집회 구역을 나누고 질서유지 경찰관을 대거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