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8명(79%)이 국가의 전반적인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나왔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인 10명 중 8명이 국가의 전반적인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SSRS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가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인 79%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도 하락해 30%대로 내려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한 비율은 38%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한 비율은 62%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지지율(25%)과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30%)은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SSRS가 진행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로 나타났다. /인포그래픽=SSRS 공식 홈페이지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동일 조사에서 3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줄곧 40~50%대를 유지해왔다. 올해 진행된 두 차례(2월, 5월)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4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6월에 비해 9.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과 지난 4월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8.6%와 8.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미국인 성인 14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