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ASML홀딩스(이하 ASML)가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SML은 전거래일 대비 5.25% 상승한 498.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ASML 주가는 지난 5일 장중 412.67달러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뒤 반등했다.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ASML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54억3000만유로로 컨센서스(52억6000만유로)를 3%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54유로로 컨센서스(3.46유로)를 2% 웃돌았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문별 매출은 장비 41억4000만유로, 설치기반 12억9000만유로를 기록했다"며 "부품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 매출로 살펴보면 중국 비중이 10%로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축소된 반면 대만 비중이 41%로 19%포인트 확대됐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메모리가 40%, 파운드리·로직이 60%를 차지했다. 전체 시스템 출하량은 91대로 극자외선(EUV) 비중이 48%(12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신규 수주액은 84억6000만유로로 전년대비 2%,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EUV 장비 수주액은 전분기 25억유로에서 54억유로로 대폭 확대됐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1~54억유로를 제시했다. 이연 매출은 11억유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포함하면 가이던스 상단이 컨센
서스 65억유로에 부합한다.
김 연구원은 "패스트 쉽먼트(Fast shipment)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매출 인식 지연 규모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2023년으로 이연되는 예상 매출은 10억유로에서 28억유로로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EUV 출하는 55대로 유지했지만 15대(24억유로 규모)가 2023년 실적으로 이연될 전망이다. 연간 성장률 가이던스도 10%로 기존 대비 10%포인트 하향됐다.
김 연구원은 "시스템 성장률이 전년대비 15% 증가로 하향됐으며 설치기반 매출은 전년대비 10% 늘어날 전망"이라며 "수익성을 견인하는 EUV 장비의 매출 이연 비중이 확대되며 GPM은 49~50% 수준으로 개선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션 이슈에 맞물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누적 수주 물량이 330억유로를 돌파했으며 첨단 공정용 장비 비중이 85%에 달하고 리드타임이 길어 주문 취소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심은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