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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6·FC서울)이 어린 선수들을 돕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인범은 20일 저녁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해 80분 동안 활약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황인범은 "선수들에게 1-0과 3-0은 똑같은 승리이기 때문에 차분하게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며 "서두르지 않고 준비한대로 플레이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경기를 잘 마쳐서 남은 두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는 소감도 전했다.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던 황인범은 이날 오른손에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나섰다. 그는 부상이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황인범은 "부상 후 약 한 달 만에 선발로 출전해서 80분을 소화해 힘들었지만 다행히 후반에 2골을 추가해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보호 장비 착용으로 부상에 대한 우려없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후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벤투호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인범은 "3년 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을 통해서 자신감을 찾은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는 내가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도록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도와줄 생각이다"는 성숙한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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