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여의도 빌딩/사진=KB금융


KB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이익 2조756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다. '금융대장주' KB금융은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1원이라도 많아진다면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보다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했다.


22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의 상반기(1~6월) 순이익은 2조7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역대 상반기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이다. 2분기 순이익도 역대 같은 분기 최대인 1조3035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2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다. 지난 2월 1500억원에 이어 올해 누적으로 3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것이다.


서영호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외 주요 주주들이 원하는 건 배당금의 급속한 증가가 아닌 배당금의 꾸준한 증가였다"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배당성향이 30%로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트레이딩 수익에 대해선 "환율 변동과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웠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은 지난 21일 4만8650원으로 전일 대비 150원(0.31%) 올랐다.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던 금융주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