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미국에서 아시안 혐오 범죄가 다시 발생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 미국 뉴욕주 용커스에서 42세 남성 타멜 에스코는 67세 필리핀계 여성 A씨를 132차례 가격했다. 검찰은 에스코가 폭력을 행사하기 전 A씨를 향해 "아시아계 XX"라고 불렀다고도 전했다.
에스코가 A씨를 폭행한 영상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됐다. 지난 18일 용커스 경찰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3월11일 밤 A씨는 에스코를 지나쳤다. 한 건물 안에서 에스코가 현관문에 열쇠를 꽂는 A씨의 뒤를 따라 들어가 머리를 때려 쓰러뜨린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조사 결과 에스코는 A씨를 125차례 주먹으로 때렸고 7번 발로 짓밟았다. A씨는 뇌출혈과 다발성 안면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코는 해당 혐의로 2급 살인미수·2급 혐오범죄·1급 폭행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19일 무죄를 주장했다. 뉴욕 웨스트체스터 검찰은 에스코의 공판은 다음달 2일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작된 이후 미국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아시아인 혐오범죄의 타깃이 됐다. 미국 시민단체 '스탑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동안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서사모아 등 태평양 거주민들에게 1만1500건의 아시아인 혐오범죄가 보고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