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지난 상반기 1조 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사진은 우리금융 본점./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는 상반기 1조 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4조8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급증했다. 특히 이자이익이 전년 상반기보다 23.5% 늘어난 4조103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한 덕분이다.

IB(투자은행) 부문의 성장으로 비이자이익은 7828억원을 냈다. 지주 설립 당시 10% 수준이었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은 상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도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이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6%, 210.3%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력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은 2분기 3310억원을 포함해 지난 상반기 4870억원을 적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가까이 쌓은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기에 131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 손실 흡수 능력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상태를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3%, 연체율이 0.21%로 지난해 말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 비율도 각각 89.6%와 210.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상반기 1조554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KB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보다 순익이 더 많았다. 작년 상반기(1조2796억원)보다 21.5% 가량 늘었다. 순이자마진(INM)은 1.58%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계열사별로 우리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3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8% 늘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249억원, 우리종금은 453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9%, 3% 증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투자자 메시지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물가·환율·금리 등 3고 현상 등에 따른 복합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 활동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