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어져 온 하청노조 파업이 종료된 후 첫 수주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LNG운반선 2척을 6495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으로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절약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8척·기(약 64.3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연간 목표(89억달러)의 약 72.2%를 달성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는 지난 22일 임금 4.5%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타결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1도크(건조 공간)를 점거하며 선박을 물에 띄우는 진수작업을 방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