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아내 아키에 여사가 탄 차량이 경호차량과 추돌했다. 사진은 아키에 여사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 죠죠지 신사에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마친 후 운구차를 타고 장례식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로이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아내 아베 아키에 여사가 탄 차량이 경호차량과 추돌했다. 아베 전 총리의 총격에 대응해 제대로 경호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일본 경시청 경호원들이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탑승한 차량이 일본 도쿄의 한 도심 고속도로에서 아키에 여사 차량을 뒤따라 오던 경호 차량과 추돌했다. 아키에 여사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한 인원 중 다친 인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차선 합류지점에서 일어났고 경호 차량을 운전하던 일본 경시청 경호과 순찰부장의 전방 부주의가 사고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사고와 관련해 "향후 동일한 사안의 재발방지를 위해 훈련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3월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 앞에서 인사말을 하는 중 일어났던 소주병 테러와 아베 전 총리의 총격사건을 비교했다. 박 전 대통령 앞에 소주병이 떨어지자 불과 2~3초만에 수십명의 경호원이 둘러싼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 총격사건의 미흡한 대처를 두고 경시청 소속 경호원들에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