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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코발트와 협력한다. 폐배터리 시장은 오는 2050년 6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시각이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추출한 금속은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친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과 함께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의 지분 2.6%를 확보하는 등 폐배터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사이클 지분 확보로 오는 2023년부터 10년 동안 니켈 2만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폐배터리 사업 확대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급증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65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20조2000억원으로 1124%가량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50년에는 시장규모가 6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시각도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화유코발트와의 협력은 배터리 리사이클 역량 확보를 통해 원재료 공급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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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