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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부문을 이끄는 한종희 부회장이 통합 시너지로 고객 경험을 위한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올해 삼성전자의 세트(CE·IM) 사업을 통합한 DX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별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사물인터넷(IoT) 확산과 초연결시대의 도래로 가전과 스마트폰, 정보통신(IT)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사업부문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제품과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에 대해 "세트사업을 통합 리더십 체제를 출범시키고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며 "사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시너지를 확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62년생으로 올해 60세인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삼성전자 TV 연구개발 조직을 두루 거친 TV 개발 전문가다.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이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게 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어떠한 위기나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도 갖게됐다.
TV를 단순히 잘 만들고 많이 판매하는 것을 넘어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개념을 제시한 데 이어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 시대를 열겠다며 삼성전자 TV의 방향성을 정립한 인물이다.
올해 DX 부문 사업으로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 고객 경험 혁신 ▲프리미엄 영역 리더십 강화 ▲미래 성장모멘텀 강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확대 방안으로는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고객 가치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제품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이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CX)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지속가능경영에도 힘을 싣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며 "제품의 개발, 구매,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 프로필>
▲1962년 출생 ▲인하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 개발2그룹장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 상품개발팀장 ▲삼성전자 VD사업부 상품개발팀장 겸 상품기획팀장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장 겸 차세대전략팀장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센터장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장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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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