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만 만나면 힘을 못쓰는 양상이 연령대 대표팀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만 만나면 힘을 못쓰는 기분좋지 않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 연령대 대표팀에서 일본 대표팀에게 약세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저녁 7시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고 일본은 2013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과의 역대전적은 42승23무16패가 됐다.


벤투호는 지난해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굴욕을 당했다.

A대표팀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8일 16세 이하 대표팀이 0-3으로 패했고 12일 23세 이하 대표팀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달 25일 한국 대학선발팀이 일본 대학선발팀에 0-5로 참패한 것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모든 연령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약세다.


평소 벤투 감독은 한일전이 갖는 의미를 잘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전후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 보인다. 이날 완패 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선 계속해서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며 "훈련 환경과 국내 리그 등 다른 게 많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 축구를 단순히 비교하는 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