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처음으로 남미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미코바이오메드의 주가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13분 현재 미코바이오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7.26%)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41세 남성이 확진 이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림프종으로 면역 체계가 손상된 환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했지만, 신원이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된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한 원숭이두창 치명률은 1~10% 정도지만, 아프리카를 제외한 선진국에서의 치명률은 낮은 편이었다. 과거 중앙아프리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10%가 사망한 적은 있지만 이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부실한 방역 체제로 인해 이례적으로 높았다는 게 의료계의 분석이다.


다만, 현재까지 추정되는 원숭이두창 치명률은 미 존스홉스킨대가 집계한 코로나19 치명률 0.1∼5.5% 보다는 높다. 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해 각국이 감시체계를 매우 예민하게 가동하고 있다. 초기 확진자부터 보건당국이 파악하면 확진자 수는 부쩍 늘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WHO와 CDC는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어린이나, 면역 관련 기저질환자 등은 원숭이두창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의 원숭이두창 사망자도 면역 저하자였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현재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연구용 제품을 이탈리아·필리핀·아랍에미리트(UAE)·터키 등으로 판매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