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화 1조7440억원 잭팟을 터트린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사진은 메가밀리언 1등 당첨자가 로또를 구매한 주유소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무려 13억3700만달러(약 1조7440억원) 잭팟을 터트린 복권 당첨자가 나와 화제다. 이는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 측은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의 한 주유소에서 당첨번호와 일치하는 복권 티켓이 발행됐다"고 발표했다. 복권 당첨자는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복권은 지난 4월5일 이후 29회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금액이 13억3700만달러까지 불어났다. 당첨금은 메가밀리언 사상 2위, 미국의 복권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메가밀리언 사상 1위 당첨금은 지난 2018년 10월에 나온 15억3700만달러(약 2조35억원)다.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70개 숫자 중 5개와 '메가 볼'이라는 숫자 1개를 맞혀야 한다. 메가 볼은 25개 숫자 중 하나를 맞추는 시스템으로, 메가밀리언 1등에 당첨될 확률은 3억250만분의1이다. 이번 5개 당첨 번호는 13과 36, 45, 57, 67이었으며 메가 볼은 14였다.


당첨금이 거액인 만큼 신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투자전문가 에밀리 어윈은 CNBC에 "(당첨자는) 당첨 사실을 주위에 알리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비밀을 유지해 가족과 본인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험전문가도 "당첨자는 자신을 도울 전문가들을 고용해야 한다"며 "세무사와 변호사, 보험설계사로 구성된 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