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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기 속 금융소비자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자 지방은행이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에 이어 BNK경남은행도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금리 상한폭을 조정했다.
2일 BNK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금리상한 주담대의 연간 금리 상한폭을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낮췄다.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대출 취급 후 최대 7년까지 연간 금리 상승폭이 적용된다.
앞서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도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한폭을 조정했다.
지난달 27일 BNK부산은행은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 상품을 개편했다. 신규 거래 고객의 연간금리 상한폭은 0.75%에서 0.5%로 조정됐다.
아울러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 상품의 금리상한 폭 조정과 함께 신규 거래고객의 대출만기도 기존 30년에서 최대 4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같은날 DGB대구은행 역시 서민지원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인하하고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의 연간금리 상한폭을 축소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금리는 오는 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0.5%포인트 추가 인하되며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의 연간금리 상한폭은 기존 상한폭인 0.75%에서 0.45%로 0.30%포인트 낮춰진다. 적용 시기는 오는 5일부터 2023년 7월까지다.
한은, 이달 베이비스텝 시사… 지방은행 '고통분담 정책' 이어질까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은 이후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점쳐지면서 향후 지방은행의'고통 분담' 정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도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의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의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달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특명도 내려진 상황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6일 전북은행을 방문해 지방은행의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전북은행에서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부채관리서비스', '경영컨설팅' 등 우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금융권이 취약 차주 등을 위한 신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금감원도 금융권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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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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