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사진=에퀴닉스 홈페이지


에퀴닉스의 영업수익이 78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인터커넥션(상호연결) 사업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에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694.43달러에 마감했다.

에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8억2000만달러로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주당 조정운영자금(AFFO)의 경우 8.1% 늘어난 7.58달러로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3.9% 상회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수익은 78개 분기 연속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아메리카와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강한 수요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퀴닉스 코로케이션 영업수익의 43%를 창출하는 아메리카 지역 코로케이션 단가 하락세가 진정됐다. 고객사들의 강한 수요 때문이다. 코로케이션이란 사업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초고속인터넷 백본망에 서버를 연결해주고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장 연구원은 "아메리카 지역의 MRR(월간계속매출)은 2021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하며 코로케이션 단가 하락 우려를 야기했으나 올해 2분기는 전분기대비 2.5%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에퀴닉스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가 양호한 영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한 협상력의 우위를 통해 전력비, 공사비, 인건비 등의 상승분을 캐비닛 임대료에 전가할 수 있다고 밝힌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퀴닉스가 향후 인터커넥션 사업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커넥션이란 IT 트래픽 교환소를 통해 기업 간 데이터를 상호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장 연구원은 "에퀴닉스 상면에 입주한 고객사들은 상호 연결 서비스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서로의 서버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록 인(lock-in) 효과를 통해 에퀴닉스는 지속적인 영업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회사의 고객들이 추가한 신규 상호 연결 서비스는 7600건에 달하고 현재 회사 플랫폼 내에 총 43만5000건의 상호 연결이 존재한다"며 "상호 연결 사업부의 영업수익 역시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