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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항공사들도 일부 항공편 경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에 도착한 지난 2일 '6개 영공을 위험 구역으로 지정하라'는 중국발 공문이 한국 항공사들에 발송됐다"고 전했다. 항공사들의 해당 지역 항공기 운항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제한된다. 중국은 '위험 구역'으로 알려진 6개 지역에서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블룸버그는 장창석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장의 말을 인용해 "공문 발송에 이어 국내 항공사에 타이완행 항공편 안전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중국 샤먼항공도 타이완 해협 인근 지역인 푸젠성 운행 항공편을 일부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선박도 마찬가지다. 중국 해상안전정 지역지부는 성명을 내고 군사훈련과 사격훈련을 이유로 '특정 지역' 횡단 선박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 측은 타이완을 오가는 항공편을 정상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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