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당국이 중국 군사훈련으로 영향을 받을 항공편 추산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은 사람이 텅 빈 타이완 타이베이의 쑹산 공항 모습. /사진=로이터


타이완 당국이 중국군의 군사훈련으로 18개 항공노선과 900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궈청 타이완 교통국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다만 많은 국제선이 중국군의 훈련 공역을 우회하는 항로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4일 오후부터 오는 7일 오후까지 타이완 주변 6개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한 바 있다.

왕 부장은 약 900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현재 약 150편의 항공편이 타이완에 이·착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노선은 영향이 없어 전체적으로는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왕 부장은 해운은 이와 달리 고정된 노선이 없어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타이완 어선부는 중국 군사훈련 기간동안 이미 농업위원회로부터 6개 지역에서 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철도, 고속철도,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순찰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