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증권업에 대해 업황 반등을 예상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증권사 대부분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증권업에 대한 업황 반등을 예상하기 이른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성장에 제동이 걸린 데 이어 미국발 금리인상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5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7월 유니버스(분석대상) 증권의 주가는 시장 금리 하락, 국내외 주요 증시 반등으로 7.3% 상승했다"며 "이는 코스피 대비 2.5%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손익 민감도가 높은 NH투자증권이 9.9%, 건전성 우려가 낮은 삼성증권도 4.6% 상승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0.5% 하락했고 한국금융지주는 2.3% 상승하며 반등 폭이 다소 제한됐다.


채권평가손실 부담은 완화됐지만 이외의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7월 일평균거래대금 13조3000억원은 전월,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며 신용거래융자는 18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대비 감소세는 지속됐다"며 "투자자예탁금 하락세도 이어지며 부진한 브로커리지 지표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2분기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요인이었던 채권평가손실 영향은 크게 완화되면서 3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증권업종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장기간 주가가 하락하며 멀티플이 낮아 방어적인 매력이 있겠지만 유의미한 업황 반등이 파악되지 않아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채권평가손실 영향 축소될 공산이 크지만 미국에서 금리 75bp(1bp=0.01%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 언급되는 등 여전히 금리 불확실성 높은 상황에서 모멘텀(성장동력)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