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타이완 봉쇄' 군사훈련에 핵잠수함을 포함한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했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 홍콩에서 중국 국영 텔레비전이 보도한 바와 같이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이완 섬 주변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시작한 모습이 TV를 통해 송출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타이완 봉쇄' 작전에 핵 잠수함을 포함한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쥔스 인민해방군(PLA) 해군아카데미 선임 연구원은 이날부터 타이완 주변 6개 구역에서 실시 중인 군사훈련에 최소 1척의 핵 잠수함을 포함한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인근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비롯해 전함을 배치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레이건호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더 오래 그곳에 있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레이건호와 호위함을 그곳에 조금 더 오래 두는 게 현명하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연구원은 "오는 7일까지 타이완 일대에서 진행 중인 PLA 훈련에는 해상 다차원 전투체계를 PLA 최초의 항공모함 전단 억지력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며 "보통 핵 잠수함은 항공모함 전단에 임무에 동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PLA 동부전구사령부가 주관하고 다른 부대도 참가한다"며 "이는 PLA의 다양한 전구간 상호 운영성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산둥함 중에서 어느 항공모함이 참여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