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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 적응증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적응증을 코로나19 이외의 바이러스 질환으로 확대하기 위한 장기투약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약물재창출은 특정 질환 치료제로 승인됐거나 개발중인 약물을 새로운 질환 치료제로 용도를 바꾸는 것으로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적응증 확대 대상으로 롱코비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원숭이두창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뎅기열, 진드기 바이러스, 에이즈 등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CP-COV03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자가포식(세포 내부의 물질이 세포 스스로에 의해 제거되는 것)을 촉진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특정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는 장기 투약 시 약물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동일 약물의 투약 횟수와 기간이 엄격히 제한된다"며 "바이러스의 숙주인 세포를 표적하는 CP-COV03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바이러스의 약물 내성과 변이에 자유롭기 때문에 롱코비드 치료에 가장 적합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투약 실험을 통해 CP-COV03의 용도를 코로나19뿐 아니라 롱코비드, 원숭이두창, HPV 치료제 등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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