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수소업체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범한퓨얼셀의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9시34분 현재 범한퓨얼셀은 전거래일대비 4300원(14.05%) 오른 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약 480조원)를 투자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하원으로 법안을 넘겨 미세 조정을 한 뒤 표결에 부치게 된다. 이달 내 법안의 무난한 통과가 점쳐진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국내 태양광, 풍력, 수소, 전기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저소득층 전기차 구매 시 세액공제,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세액공제, 자동화 생산시설·전기차 생산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이 담기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범한퓨얼셀은 지난 2019년 범한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며 설립된 회사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올해 4월 준공된 창원시 가포수소충전소에 자체 개발한 국산 압축기를 설치해 국내 최초 100kg/h급 버스 연계형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범한산업은 6월 초 두산메카텍을 인수하면서 자회사 범한퓨얼셀과의 수소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화학공업기기·수소액화기술을 지니고 있었다.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