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본태성 고혈압 복합제 개발을 본격화했다./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본태성 고혈압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0일 고혈압 치료 후보물질 'CT-L04'에 대한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이번 임상 1상은 국내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셀트리온이 L04TD1과 L04RD1 성분을 포함시킨 CT-L04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한다. 임상시험 수행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바이오인프라에서 담당한다.

현재까지 L04TD1과 L04RD1의 성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셀트리온이 2017년 다케다제약을 인수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권을 획득한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성분명 아질사르탄)와 암로디핀 성분을 포함한 고혈압 복합제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지난해 고혈압 복합제 개발을 위해 이달비와 암로디핀의 병용 효과에 대해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셀트리온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이달비와 암로디핀을 8주 동안 병용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에 진입했다.

본태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L04에 대한 성분명은 아직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