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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연 3%대에 다가섰다.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또 한 번 올릴 경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비 0.52%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0년 1월 신규 코픽스가 처음 발표된 이래 월간 상승 폭은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5%로 전월보다 0.22%포인트 올랐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62%로 전월과 견줘 0.20%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은 코픽스와 연동해 금리가 결정되는 만큼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그만큼 늘어난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연 3.68~5.79% 수준인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대출 금리의 상단은 연 6%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무게… "소수의견 나올 듯"
한은은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금융권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2.25%에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물가 상황과 경기침체 우려,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의 이자 부담 확대 등을 당면 과제로 떠올라서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의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현재로선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지난 4월, 5월, 7월 금리인상까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나 4분기로 갈수록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선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에 대한 엇갈린 고민들이 엿보였다.
한 금통위원은 '상당 기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다른위원은 '당분간'으로 차이를 보였다. 통상 '당분간'은 석 달, '상당 기간'은 반년 정도를 의미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FOMC까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실제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지 여부는 그때까지 나오는 고용과 물가 지표를 지켜본 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바꿀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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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