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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약 두 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번주에도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8월 말이 재유행 정점이 될 것이란 정부의 예측에 힘이 실리게 된다. 국내 유행이 예측 가능 범위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확산이 가을 겨울로 향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944명 발생했다. 일요일 기준(토요일 발생 확진자) 1주전 대비 7% 감소했고 6월19일 이후 9주 만에 전주 대비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531명이다. 사망자 수는 64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줄었다.
9주 만에 전주 대비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유행 억제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나왔지만 지난 2년간 최대 유행기였던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유행과 더불어 3차 백신의 효력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가 겹치며 유행 확산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오미크론 변이(BA.1) 전용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BA.1을 동시 예방하는 '2가 백신' 허가 신청서를 냈다.
지난 6월 모더나가 발표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BA.1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1.75배 더 많이 생성됐다. BA.4나 BA.5에 대해선 1.6배 높았다. 4차 접종 시 BA.5에 대한 예방 효과는 3차 접종자 대비 6.3배 더 높았다.
다만 국내 허가가 나온 뒤에도 국가출하 승인이나 도입 시기 등을 조율해야 해 실제 접종은 더 미뤄질 수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 중 현재 우세종인 BA.5를 겨냥한 새로운 백신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허가가 완료되더라도 실제 접종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BA.1 겨냥 백신은 고위험군의 위중증·사망 예방 측면에서 도입이 필요하다"며 "다만 50세 미만 연령대에 대해서는 향후 BA.5 등을 겨냥하는 개량 백신이 나오게 되면 추가 접종 검토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 등 추가 접종을 독려하면서 개량백신이 나오는 대로 이를 신속히 도입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개량백신 도입 계획에 대해 "심의 신청이 진행되는 대로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방역상황이나 도입 일정,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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