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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극심한 가뭄이 아프리카 동북부에도 이어져 기아와 영양실조가 증가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국립가뭄대책본부(NDMA)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식량불안정 인구가 현재의 410만명에서 오는 10월이면 435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케냐의 23개 지역은 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화된 상황이다.
NDMA는 이 같은 식량난이 4차례의 우기동안 제대로 비가 오지 않은 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사막지대의 메뚜기 떼 급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겹쳐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레드 하산 아단 NDMA 본부장은 8월 한달 동안만 해도 95%의 한발 피해지의 건조상태가 극에 달해 목축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굶주림과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목장과 하천이 모두 말라버린 광대한 케냐의 평원에서는 가축들의 폐사가 늘어나고 있다.
NDMA에 따르면 현재 59개월에서 6세까지의 유아 88만4464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상태이고 11만5725명의 임산부와 수유부 여성들이 영양실조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케냐 정부는 국제 자선단체와 여러 구호기관을 통해서 한발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약 8350만달러 (약 1115억5600만원)의 재난 구호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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