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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4개월 만에 1340원을 돌파한 가운데 7월 거주자외화예금이 33억2000만달러 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903억8000만달러로 한 달 전과 비교해 33억2000만달러 늘면서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주요국 통화 중 미국 달러화 예금은 28억6000만달러 늘어난 76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 예금이 증가한 건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월평균 기준으로 지난 7월 1307.5원으로 전달(1280.8원) 보다 26.6원 올랐다. 지난달 15일엔 장중 1326.7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용역거래 대금 예치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전월대비 5억7000만달러 늘어난 52억달러로 집계됐다. 엔화 예금은 5000만달러 줄었으며 위안화는 3000만달러 늘었다. 영국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도 15억7000만달러로 9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59억달러)은 33억3000만달러 증가했지만 개인예금(144억8000만달러)은 1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15억9000만달러)과 외은지점(87억9000만달러)이 각각 24억4000만달러, 8억8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5.9원)과 비교해 13.9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기록한 연고점(1326.1원)을 돌파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29일(종가기준 1340.7원) 이후 13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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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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