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드미트리 품피옌스키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초호화 요트가 경매에 부쳐졌다. 사진은 지브롤터가 경매에 부친 요트 '악시오마'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초호화 요트가 경매에 부쳐졌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지난 3월 압류한 요트 '악시오마'를 전날 경매에 올렸다. 요트의 가격은 약 7500만달러(약 1003억5000만원)로, 수영장과 영화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마는 20억달러(약 2조6700억) 규모의 자산가이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품피옌스키가 소유한 요트다. 품피옌스키는 러시아 강관 제조업체인 OAO TMK의 소유주다. 그는 현재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당국에 따르면 지브롤터 법원은 비공개 절차를 통해 악시오마를 경매에 부쳤다. 입찰에는 최대 2주가 걸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향후 요트가 매각될 경우 해당 자산을 우크라이나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이번 경매는 압류된 러시아 자산으로 손실을 만회하려는 전 세계 은행들에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매 비용을 우크라이나로 보내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