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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취업제한이 풀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경영을 늘리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서울 강동구 성일동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현황 및 해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진행 상황, 친환경 사업 추진 전략,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와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을 수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며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기공식에서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기흥 R&D 단지에 오는 2028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이 현장경영의 보폭을 넓히게 된 배경에는 광복절 특별사면이 있다. 그는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지난달 29일 형기가 만료됐으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을 적용받았다.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해제됐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원활한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인 복권 및 사면을 단행했다. 대상자는 이 부회장(복권)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사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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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